BLOG ARTICLE 인터넷 | 1 ARTICLE FOUND

  1. 2008/03/03 50대 이상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8)






최근들어 여러형태의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들이 열리고 있다.
어느 모임이던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며 기존에 없던 매체모임이므로 행사를 치루고나면 그 반응 또한 각양각색들이다. 개인이 번개형태로 모임을 주관하던 소규모에서 점차 그 규모가 대형화되어가는 것이 요즘 분위기이다.

UCC 포럼에 한번 참가한 것이 딱 1번이었다.
네트워크만들기 목적도 아니었고, 그저 내가 관심있는 부분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가 하는 것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대단한 정보는 아니었으나 몇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나름대로 오후 시간을 할애한 보람은 있었다.

이런 오프라인 형태의 모임은 주로 30-40 대가 주류를 이루어 나와 같은 연령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참석하려면 도톨이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서 대단한 마인드가 있어야하고, 용기도 필요하며, 반대로 기존에 종사하던 일에 대한 사회적 포지션이나 나이가 많다는 부분에 대한 마음을 비우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50대 이상 블로거들에게 많은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나이가 든 일부 블로거들 중 몇 분이 상도 타고 스타블로거로 선정도 되고 하는 것을 보며 씁쓸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냉철히 보면 행사를 위한 1회성 끼워넣기식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우리행사는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고 하는 홍보성으로 취급되어지는 부분이 바로 조심스러운 면이나 해당 당사자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므로 자신이 대단한 위치까지 올라간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부분이다.

연령이 많은 계층이 인터넷과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20대 30대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소 기술적인 면에서 익숙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시간과 노력으로서 극복할 수있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각 기관의 일반인에 대한 PC, 인터넷 교육으로 많이 보편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매체나 인터넷 싸이트에서는 대단히 희귀한 사례인 것처럼 그들 중 일부를 기사거리로 취급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1990년대초 PC통신 시절에 주부동호회에 뜨는 주부들이 여기저기 여성잡지와 TV에 소개가 되곤 했다. 그 당시에는 주부가 컴퓨터를 이용한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희귀한 사람으로까지 여겨지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며느리가 컴퓨터로 채팅하는 것을 보고 시어머니가 동네방네 며느리 자랑을 하고다녔다는 요즘으로 말하면 엽기적 유머도 그 시절 유행했었다.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리는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볼 땐 대단한 업무를 보는 것으로 보였던 시절이 바로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개인홈페이지 제작으로 뜬 주부나 고연령자가 또한 기사가되곤 했다. 요즘은  인터넷 교육이 보편화되어 각연령층이 어느 정도 인터넷을 수준껏 활용하고있다. 블로그가 유행하면서 이것에 매료되 중독현상을 일으키는 사례들은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는 것이 과거의 PC통신이나 개인홈페이지 시절의 중독증상과 같기 때문이다.

여기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들이 그저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다가 어느 단계에 이르면 저절로 도태되어지는 부분이다. 즉, 콘텐츠의 결여때문이다. 50대 이상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연령층에서도 개인일상사를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결국 어느 날 폐업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기술적 교육과 병행하여 콘텐츠에 대한 마인드 교육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이야기의 방향이 교육쪽으로 흘러가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블로그들을 위한 대소규모의 행사를 치룰 때 50대 이상의 블로거들도 다른 연령층과 똑같이 콘텐츠만  보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여기서 콘텐츠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 자신의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좀더 진지한 생산성이 있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똑같은 성공사례의 파워블로그들이 등장하여 발표하는 모임들은 솔직히 관심도가 점점 떨어진다. 이번에도 발표자들을 보니 그러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행사가 일요일이고 해서 참가신청을 일단 했다. 대한민국 블로거컨퍼런스라고 하는 대규모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간단한 글을 남기고 트랙백을 걸어야한다고 하여 간단하게 몇자 쓰려다가 이야기가 길어졌다.
 
늦게 신청을 해서 떨어지면 어쩌나........어쩌나.........













http://goldenlog.net/tattertools/trackback/622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나우리 2008/03/03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쓰셨군요.. 앞으로 나올 글들이 기대가 됩니다.
    TV에 나오는 명사들을 보면서 실제 나이와 생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나 이어령 선생님 같은 분을 보면 그 연령대에 디지털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기술발전을
    꿰뚫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따라가기 힘든 것이 디지털기술 발전인데 뵐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식기반사회에서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서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방증 이지요..
    50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컴퓨터를 전혀 쓰지 못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지요..

    개인적으로는 벌써 꽉찬 중년이 된 것에 놀라고 있고
    저 역시 디지털에 관한 정보는 빼놓지 않고 볼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골든로그(GoldenLog) 2008/03/03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대하지 마세요
      저, 글 잘 못써요 ^^

      PC통신시절 꽁트 쓴답시고 왔다갔다 하다가 저작권협회회원으로 등록이 되어 지금도 협회지가 오긴 오거든요. 그 때는 열정적으로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에너지 넘쳤죠 10년 전이니.
      요즘으로 치면 파워블로거 소리를 들은 셈인데요
      이젠 손가락 끝에 곰팡이가 납니다.

      인터넷을 보면 기성작가들보다
      글 잘 쓰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제도권에 묶여 숨겨진 재주꾼(요즘으로 말하면 블로거)이 발굴될 기회가 적었지만
      시대가 바뀌어 수많은 블로거들이 그 기량을 빛내고 있어서 고무적이지요

  2. BlogIcon 더조은인상 2008/03/03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어느 소설책에서 본것인데 해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취미며 관심사며 물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한국인끼리 만나면 일단 나이부터 따진다고 하더구요...

    저도 신청했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골든로그(GoldenLog) 2008/03/03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조은인상님~
      초등학생들도 처음으로 만나면 "너 몇학년이냐?"서부터 묻습니다.ㅋ~
      그런데 거꾸로 된 상황하나 이야기하면,
      인터넷에서 논쟁이 벌어지면 나오는 소리가 뭔줄 아세요?
      얼굴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이 뚱딴지같이
      왈 "내가 손주가 3명이나 있는 사람이오!" 이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나이가 많으니까 논쟁에서 대들지 말라는 뜻이죠.
      사이버상에서도 서열을 내세우는겁니다
      그래서 띠동갑이니 하며 끼리끼리들 모여서 노나봐요.

      그러나 저는 생각이 좀 달라서요
      위와 같은 글을 써본겁니다. 덕분에 젊은 더조은인상님도 알게되고,
      나우리님도 알게되었으니깐요.

  3. BlogIcon 미리내 2008/03/0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말로 50 대 블로거인데 대단히 공감합니다. 블로거 세게에서는 컨텐츠에 대한 냉정한 평가 위에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BlogIcon 골든로그(GoldenLog) 2008/03/03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50대는 Golden Age이죠 반갑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충분한 힘을 가진 계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블로그는 별반 특별할 것도 없고
      가끔 스크랩이나 하는 정도입니다.

  4. 네오비스 2008/03/1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거 컨퍼런스 사무국의 황재선입니다. 행사참가는 승인을 하였으니 행사장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로거들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싶었습니다. 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멋진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많은 생각들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